핸드드립커피 준비물
핸드드립(Handdrip)은 필터에 그라인딩한 커피 가루를 담아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같은 원두라고 해도 드리퍼만 달라도
맛이 묘하게 달라지는 다양성에 커피 추출의 즐거움을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핸드드립 처음이라면, 꼭 준비하세요
- 원두
원두는 처음부터 많은 양을 구매하기 보단 100~200g 정도만 구매해서 로스팅한 지
일주일 지나서 내려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싱글 오리진 : 단 하나의 원두
- 블렌드 원두: 두 개 이상 섞인 원두 ( 예: 브라질+에티오피아+ 콜롬비아 :
보통 에스프레소용 원두가 블렌드 원두를 많이 사용)
- 드립포트
드립할 때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역할을 하는 주전자입니다. 물을 붓는 방식에
따라서 맛도 달라집니다. 물이 나오는 곳을 학구라고 부르는데 드립 주전자 물줄기
나오는 곳이 마치 학의 목을 닮았다 해서 그렇게 부릅니다. 물줄기 조절이
간편하고 온도 유지도 뛰어나 일정 온도를 유지하며 드립이 가능한
도구입니다. 요즘은 드립포트가 전기 드립 주전자를 많이 사용하면서 좀 더 다양한 선택권이 생겼습니다.
- 드리퍼
드리퍼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브루잉 대회를 통해서 챔피언이 되신 분들이
본인만의 드리퍼를 출시하기도 하고 이미 알려진 브랜드에서 후속 모델 드리퍼도
계속 만들어내는 중입니다. 보통 브루잉 카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하리오
V60,칼리타 이며 어떤 카페는 드리퍼를 손님이 결정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 리브 : 드리퍼 내부의 요철, 물을 부었을 때 공기가 빠져나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표면 장력 완화 역할입니다.)
- 멜리타 (Melita) : 추출구가 1개, 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깁니다. 산미는 줄어들고 감칠맛이 있는 커피 추출이 가능한 드리퍼입니다.
- 칼리타(Kalita) : 추출구 3개, 리브가 촘촘합니다. 산뜻한 신맛을 살려주고 누가 내려도 비슷한 맛을 구현해내는 무난한 드리퍼입니다.
- 하리오(Hario) : 고노와 비슷하며 리브가 나선형입니다. 둥근 원추형으로 잡미가 없는 깔끔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 고노(KONO) : 원추형이며 리브가 하단부에서 시작됩니다. 리브가 중간까지만 있어 짧으며 추출구가 한 개로 커피에 물 통과하는 시간이 하리오 보다 조금 더 깁니다. 점드립으로 추출할 경우 시간이 길어져서 진한 커피 추출에 용이합니다
- 융 : 일본에서는 융 드립 커피가 상당히 일반적 추출 드리퍼입니다. 바디감이 있는 커피 추출이 가능하며 매끈하고 부드러운 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추출 방식이 어려운 편이고 융관리가 까다롭습니다.
* 그 외에도 칼리타웨이브, 하리오스위치, 케멕스, 타라치네, 에이프릴 등 계속 새로운 드리퍼들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클래식 드리퍼만 소개해드렸습니다.
- 드립서버
드리퍼를 통해서 추출된 커피가 담기는 기구를 서버라고 부릅니다. 내열유리 소재가
좋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열에는 강하지만 충격에는 약하여 파손이 정말
잘됩니다. 주변에 카페 사장님들 드립 서버 자주 삽니다.만약 저울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용량이 표시된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과지
드리퍼에 여과지를 끼워서 커피를 거르는 역할을 해줍니다. 천연 펄프 여과지와
표백 여과지가 있으며 브랜드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릅니다. 여과지 보관은 다른
냄새와 섞이지 않도록 전용 보관함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핸드드립용 저울
타이머가 장착된 저울이 좋습니다. 물을 붓고 시작하는 타이밍부터 끝나는 물을
붓는 시간과 추출이 마무리되는 시간까지 모두 다 체크하면서 내가 가진 원두가
가진 맛의 구현이 잘 되는 레시피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가격대 높은 것
말고 무난하게 3~4만원대 홈카페용과 입문용으로 충분히 좋습니다.
* 홈바리스타를 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좋은 원두를 온 가족 모두 다 마셔보고 음미할 수 있는 시간, 핸드드립커피 브루잉 시간. 레시피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커피맛의 탐구를 지금 시작해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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