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대회


바리스타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커피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이 대회들은 바리스타의 기술, 창의성, 그리고 커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평가하는 무대입니다. 
수많은 바리스타 대회가 있지만 대표적인 대회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여기서는 대표적인 바리스타 대회들을 소개하고, 각 대회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World Barista Championship, WBC) 

 • 개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는 가장 권위 있는 바리스타 대회로, 세계 각국의 챔피언들이 모여 경쟁하는 자리입니다. 2000년에 시작되어 매년 개최되며, 바리스타들의 기술과 창의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입니다.
 • 대회 형식: 참가자들은 에스프레소, 밀크 베이스 음료, 그리고 시그니처 음료를 15분 내에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이들은 음료의 맛, 프레젠테이션, 청결도, 기술 등을 평가받습니다.
 • 특징: WBC는 대회의 수준이 매우 높아, 참가자들이 준비 과정에서 많은 노력과 연습을 거쳐야 합니다.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타이틀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모모스커피의 전주연바리스타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입니다.  2019년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보유국이기도 합니다. 

 2. 월드 브루어스 컵 (World Brewers Cup, WBrC) 

 • 개요: 월드 브루어스 컵은 핸드 브루잉 커피에 초점을 맞춘 대회로, 참가자들이 최고의 커피 한 잔을 추출하는 능력을 평가받습니다. 2011년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 대회 형식: 대회는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오픈 서비스’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커피와 브루잉 방법을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하며 시연합니다. 두 번째는 ‘컴펄서리 서비스’로, 주어진 커피를 동일한 조건에서 추출해야 합니다.
 • 특징: 브루어스 컵은 커피의 다양한 추출 방법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추출 기술이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 3.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스 챔피언십 (World Coffee in Good Spirits Championship, WCIGS) 

 • 개요: 이 대회는 커피와 알코올을 결합한 음료를 만드는 바리스타와 믹솔로지스트를 위한 대회입니다. 커피 칵테일을 만드는 기술과 창의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 대회 형식: 참가자들은 에스프레소 마티니와 같은 표준화된 커피 칵테일과 자신만의 시그니처 커피 칵테일을 만들어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합니다. 
 • 특징: 커피와 알코올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창의력과 기술이 평가의 중심이며, 전통적인 바리스타 대회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 월드커피굿 스피릿스 챔피언쉽의 1등은 바로 우리나라였습니다.  누룩 활용한 커피칵테일로 세계 챔피언이 된 위승찬 바리스타입니다. 이디야커피의 자회사인 이디야 커피랩에 속해있습니다. 총 23개국의 바리스타들과 경쟁하였고 당당히 1위를 하였습니다.  커피와 알코올의 결합음료를 만드는 창조의 즐거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조주기능사까지 도전 많이 합니다. 

 4. 월드 라떼 아트 챔피언십 (World Latte Art Championship, WLAC) 

 • 개요: WLAC는 라떼 아트 (Latteart)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우유 거품을 이용해 에스프레소 위에 아름다운 패턴을 그리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푸어링부터 드랍, 에칭까지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보여주고 기량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 대회 형식: 참가자들은 여러 잔의 라떼를 만들어 심사위원들에게 제시하며, 각 음료의 디자인, 기술, 창의성 등을 평가받습니다. 
 • 특징: 라떼 아트(Latteart)의 섬세함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대회로, 바리스타들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무대입니다.

2024년은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이루어진 대회에서 우리나라 이지유 바리스타님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지유 바리스타님은 우리나라 라떼아트 국가대표 2년 연속한 실력자입니다. 

 5.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WCTC) 

 • 개요: 이 대회는 커피의 감각적 평가 능력을 테스트하는 대회로, 참가자들은 다양한 커피를 시음하고 구별하는 능력을 평가받습니다.
 • 대회 형식: 참가자들은 8개의 트라이앵글 테스트(3잔 중 2잔은 같은 커피, 1잔은 다른 커피)를 통해 어느 커피가 다른지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특징: 커피의 미묘한 맛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바리스타나 커피 전문가들의 감각적 역량을 시험합니다.

2022년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에서 1등한 챔피언은 먼스커피의 문헌관대표입니다.

 6. 월드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World Coffee Roasting Championship, WCRC) 

 • 개요: 이 대회는 커피 로스팅에 초점을 맞추며, 로스터들이 커피를 최상의 상태로 볶는 능력을 겨루는 자리입니다.
 • 대회 형식: 참가자들은 그린 빈을 분석하고, 로스팅 프로파일을 설정하며, 최종적으로 로스팅한 커피를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받습니다. 
 • 특징: 커피의 품질과 풍미를 극대화하는 로스팅 기술이 중요하며, 로스터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크게 발휘되는 대회입니다.

2024년 WCRC에서 우리나라의 진명기 바리스타님 은 최종 5위를 기록했습니다. 

 7. 월드 이브릭 챔피언십 (World Ibrik Championship, WIC) 

 • 개요: 이브릭 챔피언십은 터키식 커피(이브릭)를 만드는 대회로, 전통적인 터키 커피 추출 방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 대회 형식: 참가자들은 이브릭을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고, 심사위원들에게 그 맛과 프레젠테이션을 평가받습니다.
 • 특징: 전통적인 커피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창의성을 겸비한 참가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대회입니다. 

지금은 튀르기예. 전통 커피인 이브릭을 가지고 추출하는 대회인데, 낯설면서도 독특합니다. 

 8.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Korea Barista Championship, KBC) 

 • 개요: KBC는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바리스타 대회로, 우수한 바리스타를 발굴하고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대회 형식: WBC와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에스프레소, 밀크 베이스 음료, 시그니처 음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 특징: 한국의 커피 산업과 문화의 성장과 함께 KBC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바리스타들이 국제 무대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되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등을 해야지만,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회또한 치열합니다.  전 세계에서 각 나라 1등들이 모여서 하는 대회이기에 Top6에 들어선 것도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말 커피 잘하는 것 같아요.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9. AeroPress 챔피언십 

 • 개요: 에어로프레스를 이용한 커피 추출 대회로, 비교적 간단한 장비로 얼마나 창의적이고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지를 겨룹니다. 
 • 대회 형식: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에어로프레스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며, 맛과 기술을 심사위원들이 평가합니다. 
 • 특징: 간단한 장비를 사용하지만,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로, 참가자들의 독창적인 접근법이 주목받습니다.  

에어로프레스는 에스프레소 추출부터 바디감 있는 커피 추출이 용이한 도구이고, 우선 가벼워 이동하기가 좋습니다. 현재 각 나라에서 에어로프레스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24 월드 대회가 9월에 리스본에서 열립니다. 


 이처럼 다양한 바리스타 대회는 커피 문화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으며, 바리스타와 커피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기술과 창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대회는 고유의 특성과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이러한 대회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커피 업계에서의 위치를 다질 수 있습니다.